영화 [대외비] 등장인물 ,시대적 배경 및 줄거리 ,감독이 꼽은 명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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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대외비] 등장인물 ,시대적 배경 및 줄거리 ,감독이 꼽은 명 장면

by wish_00 2023. 3. 14.

주인공들의 각 캐릭터가 느껴지는 사진
대외비

최근 개봉한 국내 영화 대외비는 "외부에 유출되어도 법적인 문제는 없지만 가능하면 공개되길 원치 않는 비밀"로  등장인물과 시대적 배경 및 줄거리 정보 감독이 꼽은 명장면까지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 영화 대외비 등장인물

.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 정치의 실상

. 줄거리 정보

. 감독이 꼽은 명장면

 

등장인물

영화 대외비는 얼마 전 순양 그룹에 창업주 진양철 역할로 크게 주목받았던 배우 이성민이 겉으로 드러난 재계의 권력자 진양철과는 다르게 숨어 있는 권력을 가진 자의 위선 정적인 면서 고요한 하지만 어떤 긴장감을 놓지 않게 만드는 권순태를 연기하면서 카리스마 있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김무열 배우가 연기한 김필도 도박장과 사창가, 사채업  부산일대에서 불법 영업을 하는 조직폭력배 두목이다. 순태가 눈에 보이지 않는 악이라면 김필도는 눈에 보이는 현실적인 악의 개념을 대변하는 캐릭터이다. 조진웅 배우가 연기한 전해웅은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몇 년째 정계를 헤매는 처절한 인물이다. 보이지 않은 악과 보이는 ,  사이에 운명적으로 끼어 있는 해웅이라는 일상적인 인물 인간적인 면과 무서운 면을 동시에 가져야 하는 양가적인 캐릭터이다. 권순태는 권력을 김필도는 돈을 전해웅은 명예를 그러나   사람과 세 가지 목표를 결국 악의  하나의 길로 이어진다.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 정치의 실상

1992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 선거가 같은 해 치러졌다. 그때까지 국민투표를 통한 정권 교체가 한 번도 없었던 대한민국 정치 당시 권력은 총선 승리를 토대로 12 대선까지 승리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었다. 삼당야합이라는 비판을 받으면서 까지 민주자유당을 창당한 것도 1992 대선을 위한  그림이었다.  당시 부산도 당연히 총선의 열기가 뜨거웠다. 영화에서 나온 것처럼 해운대에서도 새로운 국회의원을 뽑기 위한 경쟁이 벌어졌다. 당시부산에서는 민자당 공천 당선이라는 공식이 형성될 정도로 집권 여당인 민자당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그렇다면 해운대구 선거에서 당선자는 누구였을까? 공천만 받으면 당선된다는  가정은 현실이었을까? 현실도 그랬다. 민자당 김운환 후보는 해운대구에서 높은 득표율로 당선됐다. 2위인 민주당 최달웅 후보가 28,21% 얻은 것을 고려할  일방적인 승부였다. 해운대구 선거에서는 민자당의 압승으로 끝이 났다. 정치인 김운환은 3 국회의원 출신이다. 1988 13 총선에서 정치인 김영삼이 이끄는 통일민주당 전국구로 출마해  금배지를 달았다. 1992 제14대 총선은 민자당 후보로 부산 해운대구에 출마한  지역구 국회의원이자 재선 의원이 됐다. 1990년 해운대의 맹주로 커왔던 정치인 김운환은 1997 대선을 거치면서 정치 풍랑을 경험했으며 2000 제16대 총선에 출마했지만 저조한 득표율로 낙선하며 조용히 사라졌다고 한다. 특정후보에 대한 투표를 강요하고 투표권을 빼앗는 행위까지 일어났는데 불법 선거 자금 정도야 납득이 갈만한 시대였다. 대외비는 실화가 아닌 1992 당시 시대적 정치 배경을 바탕으로 제작된 대한민국 정치 이야기다.

 

줄거리  정보

1992 부산해운대 유출된 대외비 문서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치열한 정치 암투를 그리고 있다. 만년 국회의원 후보인 해웅은 92 총선에서 지역구 공천을 받을 것이 유력했지만 정치판을 뒤흔드는 권력 실세 순태에게 버림받으며 지역구 공천에서 탈락한다. 그러자 해웅은 해운대지구 재개발과 관련한 대외비 문서를 손에 넣은  조폭 필도에 도움으로 선거 자금을 마련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약진을 거듭한다. 이를 지켜보던 순태가 개입하면서 지저분한 정치 싸움이 시작된다.권력을 쥐려면 영혼을 팔아야 한다 “ 정치와 권력은 절대적인 악으로 표현된다. 유권자들을 위해 일하겠다던 해웅도 결국엔 권력을 쥐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된다. 복수를 위해  다른 새로운 복수, 새로운 악을 꺼내 놓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극의 전개를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대한민국을 뒤집을 비밀문서, 이 판을 뒤집는 뒤집는 놈이놈이 대한민국을 뒤집는다! 배테랑 배우들의 명품 연기가 긴장감을 불어넣고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조연 배우들이 극의 전개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든다.

 

감독이 꼽은 명장면

이원태 감독은 '악익전'을 통해 형사와 조폭이 손잡고 악을 소통하는 내용을 그렸다면 대외비에서는 정의는 희미 해지고 악으로 점철된 세 인물의 다양한 감정을 밀도 있게 그려냈다. 영화 후반부에 전해웅과 권순태 둘이 국밥집에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는 신이 있다. 각자 치열하게 달려온 두 사람이 독대했고, 영화 대외비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담긴 장면이라 각색 단계에서부터 손에 오랫동안 쥐고 있었다고 한다. 이성민, 조진웅의 연기 또한 대단했다. 연기의 끝을 본 느낌이랄까. 당시 스태프들이 숨도 크게 못 쉴 정도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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